잠을 자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받아보니 누군가 자기 차를 밀어서 주차되어 있던 내 차를 박았다는 말이다. 황당했다. 내려와 보셔야겠다는 말에 대해 일단 알았다고 했다. 밤 10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잠에서 깨어 내려가 보았다.
경찰이 와도 별수 없음
잠에서 깨어 내려가 보았다. 전화한 분이 기다리고 있었다. 본인이 이중 주차를 한 차주이고 뒤에 계신 분이 차를 밀었다고 했다. 차를 밀다가 내리막에 차가 밀려 길목에 주차한 내 차를 파손시켰다.
밤이라 정확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냥 긁힌 수준이 아니라 움푹 들어간 곳이 발견되었다. 조금 긁힌 정도는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그럴 수준은 아닌 듯 보였다.
이중주차 한 분과 차를 밀었던 분과의 실랑이가 있었다. 누구의 과실인지 알 수 없었기에 차를 밀었던 분이 경찰을 불렀다. 10분 정도 시간이 흐른 후 경찰차가 도착했고 상황을 설명했다.
상황을 들은 경찰분은 바로 설명에 들어갔다. 사람이 타고 있지 않고 운전하던 중이 아니어서 보험사를 불러 문의하든지 아니면 민사 소송으로 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민사 소송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정신적 소모가 크기에 이중주차 차주분은 바로 자기 보험사를 불렀다. 경찰은 가고 그렇게 20분 정도를 더 기다렸다.

결국 보험 처리
나도 보험을 불러야 하냐고 물어보니 자기 차가 박은 것이라 일단 부를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일단 기다렸다. 보험사가 도착했다. 상황을 들어보더니 일단 나부터 정리하기 위해 다가왔다.
상대편 보험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했고 사진 촬영 후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하고 보험 접수가 되었다. 다음날 연락이 오면 담당자와 통화 후 수리를 해준다고 했다.
그렇게 나는 일단락되고 나머지 두 명이 남았다. 결과가 궁금해 들어봤다. 이중 주차를 했어도 차를 밀었던 사람이 과실이 많았다. 내 차는 이중으로 주차한 차주 보험으로 보상이 되었고, 이중으로 주차한 차주는 차를 밀었던 사람의 생활 보험으로 처리를 할 수 있었다.
생활 보험이란 게 내가 든 보험에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나중에 내 보험 상태를 확인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차량 수리 중
다음날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왔다. 보험 담당자인 줄 알았는데 렌터카 업체라고 했다. 나는 담당자랑 연락한 적도 없고 렌트를 할지 교통비를 받을지 결정도 하지 않았는데 이런 연락이 먼저 오는 게 이상했다.
어차피 렌터카를 받을 생각은 있었지만, 순서가 이상해서 확인해보고 결정한다고 했다. 담당자와 통화 후 렌트를 하긴 했지만, 이런 상황은 아직 의문이다.
렌트업체에서 차를 가져다주고 수리하면 가져온다고 하니 엄청 편리하긴 했다. 그것도 한 등급 높은 차량을 받아서 더 편하게 타고 다닐 수 있었다.
차를 보내니 해당 정비소에서 연락이 왔다. 차량 상태를 보고 수리해야 할 부위를 재확인한 후 교환할 수 있는 부위는 교환을 할지 수리할지 의견을 물어보았다. 난 그냥 최적의 방안으로 수리해 달라고 말했다.
파손 부위가 작아 하루이틀이면 될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있다. 4~5일 정도 기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결론
주차 중에 일어난 사고 즉 사람이 차에 타고 있지 않았고 사람이 운전하다가 일어난 사고가 아니면 경찰이 와도 명쾌한 해답을 얻기는 어렵다. 해당 보험사를 불러 정리를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고 피해 규모가 크지 않을 경우는 민사로 가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잘잘못을 따지다가 감정이 격해져서 경찰을 부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결국 법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에 서로 얼굴 붉힐 필요는 없다. 고의로 차를 파손시킨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