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이빨 발치 안 하고 방치해서 겪은 3가지 증상

지금은 임플란트 치료를 해 다 나았지만, 치과 가기가 귀찮아 썩은 이빨을 10년 가까이 방치하면서 겪은 불편함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치료하고 나니 이렇게 편한데 왜 그렇게 버티고 있었는지 후회가 많이 됩니다.


음식물 끼임

처음엔 오른쪽 어금니에 충치가 있어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4번 정도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2번 치료받고 귀찮아져서 방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치료하고 난 후 어금니 위에 씌워 놓은 것도 떨어져 나가고 그 자리에 음식물이 끼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칫솔질하고 난 뒤에도 뾰족한 것이나 이쑤시개로 그 부분을 파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니 그 부분이 까매지면서 점점 깊어졌습니다. 냄새도 나는 거 같았고 이것 때문에 입냄새도 심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지속적인 통증

냄새도 문제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통증도 생겼습니다. 안쪽 어금니라 그런지 바로 옆에 있는 사랑니 부분도 같이 썩고 있었고 잇몸 쪽이 부어 심하게 아팠습니다.


하루이틀 진통제를 먹으면 괜찮아졌습니다. 그렇게 대충 진통을 잡고 나면 다시 괜찮아져서 그렇게 살았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도 아팠습니다. 특히 추워지는 겨울에 심했고 5일 정도 지속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괴로웠지만 버티고 나면 괜찮아졌고 그래서 더 버텼습니다.


치과에 갈 생각도 해봤지만, 한 번 가면 이것만이 아니라 다른 부분도 다 전체적으로 손을 대야 할 거 같아서 일이 커질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일 년에 4번 정도는 강한 통증을 느끼는 시기를 보내며 진통제로 버티며 지냈습니다.


결국엔 깨짐

그렇게 버티다가 어느 날 밥을 먹는 도중 이빨이 깨졌습니다. 깨지고 나니 별로 남아있는 이빨이 없었고 매우 날카로워졌습니다.


더 이상 음식을 씹을 수 없었습니다. 썩어있었지만 음식을 씹는 데는 큰 지장이 없어 보조적으로 씹기는 했지만, 이제는 아예 불가능해졌습니다.


드디어 치과를 가야 할 날이 왔습니다. 많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가봐야 할 거 같아 방문했습니다. 예상한 대로 상태는 좋지 않았습니다.


전문용어는 잘 생각이 안 나지만 썩은 이빨 쪽의 잇몸 아래도 다 썩어서 뼈도 다시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마취하고 남은 이빨을 제거하고 뼈 이식이라는 것을 하고 난 후 임플란트를 진행했습니다. 전혀 아픈 것도 없고 턱에 힘만 좀 주고 버티니 금방 끝났습니다.


오히려 치과에 가면 제일 처음 권장하는 스케일링이 더 힘들었습니다. 마취할 때만 따끔하고 시술은 힘든 점이 없었습니다.


진작 와서 치료할 걸 하는 후회가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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