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조직검사 후기 검사 과정과 입원 경험 공유

신장 조직검사를 진행하기 위해 병원에 2박 3일 동안 입원하면서 겪은 내용을 공유해 드립니다. 검사 절차나 소변 검사, 보호자 필요 이유 등 직접 겪은 경험을 적으니, 검사를 준비 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신장조직검사 하는 이유

몇 년간 건강 검진에서 단백뇨가 나와 그냥 피곤해서 일시적인 현상이라 여기고 무시한 게 문제였습니다. 회사 검진에서 단백뇨 수치가 높게 나와 큰 병원에 방문해 정밀 검사를 해보라는 의견을 들었습니다.


병원에 방문해 제일 처음 한 것은 소변 검사와 혈액 검사입니다. 한 시간이 넘게 지난 후 결과가 나와 그 뒤에 의사 선생님 진료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제 나이 또래보다 반 이상 신장 기능이 좋지 않다는 의견이었고, 원인이나 앞으로의 약 처방 방향을 잡기 위해 신장 조직검사라는 것을 권장하셨습니다.


예약을 한 후 입원을 해야 했고 회사에 이야기한 후 날짜를 잡아 한 달 뒤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입원 후 병동 생활

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2박 3일 동안 입원을 해야 했습니다. 첫날 오후 늦게 병원에 입원했고, 병동은 무균 병동이라 적혀있었습니다.


입원실은 6인실이었지만 커튼이 완벽하게 처져있어 프라이버시 보장은 되었습니다. 며칠 있으면서 들어보니 대부분 폐나 위장이 좋지 않은 내과 질환 환자들이었습니다.


전부 식사를 잘하지 못했고, 보호자가 없으면 생활이 불편해 보였습니다.


첫날 저녁을 먹고 샤워를 하고 나니 바로 수액을 꽂아 움직이기가 불편했습니다. 이때부터 금식해야 했고 계속 바늘을 꽂고 있어야 해서 불편했습니다.


신장조직검사 과정

다음 날 오전 8시가 되니 검사 준비를 하라는 전달을 받았고 9시쯤 검사를 받으러 내려갔습니다. 조직을 채취하는 건 30분도 안 걸린 것 같은데 가서 대기하는 시간과 준비 과정이 좀 걸려 1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조직을 채취할 때는 뭔가 기분 느낌은 있었지만, 엄청 따갑고 아픈 것은 아니었습니다. 조직을 떼어낼 때 탁하는 소리가 나니 놀라지 말라고 주의를 주셨지만, 저에게는 그렇게 소리도 크지 않았고 놀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병실로 오니 10시쯤이었고, 단단한 배게 같은 것을 등에 댄 후 압박을 가하도록 했습니다. 지금부터는 계속 누워있어야 했습니다. 고문의 시작이었습니다.


수액을 맞고 누워있으니, 소변이 마려웠고 소변 통에 소변을 본 후 작은 통에 담아야 했습니다. 소변을 볼 때마다 검사를 했고 소변 통을 씻어 와야 했습니다. 이것 때문에 보호자가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간호사가 계속 와서 소변 통을 씻어주고 케어를 해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다행히 장모님이 시간이 되어 낮에 와서 도와주고 가셨습니다.


검사 후 불편한 점

전날 잠을 자고 또 계속 자려니 허리가 너무 아팠습니다. 한쪽에 비스듬히 대고 있으니 몸도 뒤틀리는 느낌이라 별로였습니다. 심심해서 시간도 잘 가지 않았습니다.


소변볼 때는 이불 안에서 옆으로 살짝 돌아누워 통에 받아야 했고 그게 너무 불편했습니다. 저녁까지 밥도 못 먹으니 배고 엄청 고팠습니다.


그래도 저녁 이후에는 조금씩 걸어 다닐 수 있었고, 수액을 맞고 있어 불편한 것 빼고는 괜찮았습니다.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씻기가 불편해 다음날 씻어야 해서 머리가 너무 간지러웠습니다.


퇴원 전 검사

셋째 날 오전에는 방광 초음파 검사를 했습니다. 소변을 참아 방광에 소변이 있는 상태에서 해야 하는 검사라 소변을 참았는데 검사할 때 아랫배를 자꾸 누르니 이것 역시 쉽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큰 이상은 없어 오전 10시 좀 넘어 퇴원했고 검사 결과는 2주 후에 나온다고 했습니다.


마무리

직접 경험해보니 신장 조직검사는 큰 통증 없이 진행되는 검사였습니다. 검사 이후에 생길 부작용에 대처하는 게 더 중요한 검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절대 안정과 소변 검사를 위해 몇 시간 동안은 보호자가 필요해 보였고, 입원 기간 동안은 움직임이 제한되다 보니 불편하고 지겨운 부분은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상이 의심되는 분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조직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정확한 원인 파악을 해야 앞으로의 약 처방과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겁낼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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