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연령이 만 65세에서 70세로 변경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연령과 시행 시기가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개편안을 세 가지 사례로 나눠 살펴보겠습니다.

만 70세로 한 번에 변경
현재 논의되는 기준
서울시가 제시한 개편 방향은 현재 만 65세 이상인 도시철도 무임승차 연령을 만 70세 이상으로 높이는 것입니다. 확정될 경우 만 65~69세는 더 이상 기존 방식으로 지하철을 무료 이용할 수 없게 됩니다.
빠른 재정 부담 완화
연령을 한 번에 올리면 서울교통공사의 무임 수송 부담을 비교적 빠르게 줄일 수 있습니다. 절감된 재원을 버스요금 지원 등 다른 노인 교통 복지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부담 증가
별도의 유예기간 없이 시행하면 은퇴 후 소득이 줄어든 만 65~69세의 교통비가 갑자기 늘어날 수 있습니다. 기존 혜택을 이용하던 시민들의 반발과 출생 연도에 따른 형평성 문제도 예상됩니다.
대구처럼 연령을 단계적으로 높이는 방안
매년 한 살씩 상향
대구는 도시철도 무임승차 연령을 한 번에 만 70세로 바꾸지 않고 매년 한 살씩 높이고 있습니다. 2026년에는 만 68세 이상이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하며, 2028년부터 만 70세로 통일됩니다.
서울 적용 가능성
서울도 만 66세, 67세, 68세처럼 해마다 기준을 높이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정책 변화에 적응할 시간을 주면서 특정 연령대가 한꺼번에 혜택에서 제외되는 충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수도권 협의 필요
서울 지하철은 경기와 인천 지역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서울시만 기준을 바꾸면 같은 노선에서도 거주지나 발급 카드에 따라 혜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단계적 시행을 선택하더라도 수도권 운송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가 중요한 부분입니다.
지하철 연령을 올리고 버스요금을 지원하는 방안
교통수단 간 형평성 개선
현재 서울의 우대용 교통카드는 수도권 도시철도에서 무임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버스에서는 요금이 부과됩니다. 지하철역이 가까운 사람에게 혜택이 집중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만 70세 이상 버스비 지원
현재 논의되는 개편안은 지하철 무료 연령을 만 70세로 올리는 대신, 만 70세 이상 서울 시민에게 버스요금 일부 또는 일정 이용 횟수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단순한 혜택 축소보다 교통 복지 대상을 재조정하는 성격에 가깝습니다.
아직은 논의 단계
서울시 공식 발표에 따르면 위원회와 시민 토론회,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지금도 서울 지하철 무임승차는 기존과 같이 만 65세 이상에게 적용되며, 만 70세 변경 시기와 단계적 시행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